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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셔터스톡이 좀 답답했다.
수익성이 예전보다 하락하고, 사진 승인 과정도 점점 느려지면서 불만이 커지고 있었다. 스톡 산업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진 판매가 가장 중요한 요소지만, 플랫폼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기고자들에게 적절한 보상과 동기부여 또한 필요하다.
최근 셔터스톡은 기고자들의 연차와 업로드한 사진 개수를 표시해주는 마크 시스템을 추가했다. 아마도 기고자들의 노력을 인정하고, 지속적인 활동을 독려하기 위한 작은 변화일 것이다. 문득 그 마크를 보면서 나 또한 스톡사진을 시작한 지 벌써 9년이 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돌아보면, 이렇게 오랫동안 지속해 온 일이 많지 않다. 스톡사진은 단순히 수익을 넘어, 나에게는 하나의 기록이자 성취로 자리 잡은 것 같다. 누군가는 인스타그램에 누군가는 페이스북에 일상을 기록하지만 나는 스톡사진에 기록한다. 변화하는 시장을 느끼면서, 카메라를 버리지 않고 꾸준히 업로드 해왔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나이가 들수록 꾸준함의 중요성을 더욱 깊이 실감하게 된다. 순간적인 성과도 의미 있지만, 결국 긴 시간을 버티고 쌓아온 것들이 진짜 힘을 발휘하는 법이다.
앞으로도 사진을 찍고,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며, 변하는 시장 속에서도 나만의 길을 만들어 가고 싶다. 스톡사진을 시작했던 초심을 기억하면서,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꾸준히 나아가야겠다.
Keep shooting. Every shot makes you better.
계속 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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