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T/사진 이야기

스톡사진 9000장 업로드, 수익공개(3년의 기록)

ARTRAN 아트란 2019. 5. 5. 18:24

2016년 1월부터 스톡사진을 시작한 지 꼬박 3년 4개월이 되었다. 그리고 대략 9300장의 사진을 업로드 하였다. 1년에 약 3000장의 사진을 업로드 한 샘이다. 나는 전문 포토그래퍼가 아니다. 단지 여행을 좋아하고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한다. 스톡사진 대부분이 여행 사진들이다. 사진의 퀄리티는 아마추어 수준의 블로그에 사용할 만한 사진이라고 생각해주면 좋을 듯하다. 찍기만 하고 컴퓨터에 잠자는 사진들이 아까워 시작하게 되었다.

스톡사진 만장을 업로드한 뒤, 나의 스톡사진 기록을 공유하고 싶었다. 하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당분간 사진 찍기가 힘들기 때문에 더 바빠지기 전에 그동안의 스톡사진 이야기를 정리하고 싶었다. 스톡사진 만장은 나에게 어떤 기준이 되어주었는데, 한 장 한 장의 퀄리티 높은 사진을 찍지 못하더라도 양이라도 채우고 싶었다. 그래야 스톡사진 시장에 대한 나만의 결론낼 수 있으리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처음 시작은 셔터스톡 1장 판매 $0.25로 시작하여 작게나마 수입이 생긴다는 사실 자체에 재미를 느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이내 너무나 작은 스톡사진의 수입으로 불평한 나날이 많아졌다. 사진을 업로드 하면서 쓰는 전기세, 인터넷비 나마 돌아오는 것인지 의문이 드는 때도 있었다. 하지만 고비고비마다 희망을 보이기도 했다. 

'셔터스톡 매달 $35불 이상 출금'

'셔터스톡 매달 $50불 이상 안정적으로 출금'

'아이스톡 음식 사진으로 $80 수익'

'셔터스톡 누적 수입 $500에 따른, 건 당 $0.33으로 업그레이드'

'셔터스톡 누적 수입 $3000에 따른, 건 당 $0.36으로 업그레이드'

'어도비 스톡이 매달 $50 출금 이상 출금'

'셔터스톡 뉴욕 사진 판매, $80 수익'

'셔터스톡 타임랩스 비디오 판매, $180 수익'

예를 들어 이러한 것들이었는데, 확실히 개미지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급 외 수입은 달콤했고, 사진 포트폴리오를 만든다고 생각하면 그것이 얼마이든 놓칠 수 없는 끈처럼 여기까지 왔다. 

커미션이 아무리 작다 해도 매달 꾸준히 출금 되기 때문에 셔터스톡이 중심 역할을 해주고 있다.

셔터스톡, 어도비, 알라미, 아이스톡, 드림스타임, 123rf, 디포짓포토  7개의 스톡사진 사이트에 사진을 업로드하는 중이다. 2018년 부터 각 사이트 수익금을 정리해보았다. 매달 출금 가능한 곳은 셔터스톡과 어도비이고 다른 곳들은 아직 지지부진하다. 2019년 3월 한달수익 $700이 들어오면서 최고 수익을 찍었다. 현재 매달 평균 $500불 정도 되는 듯하다.

이제는 사진 업로드가 일상루틴이되었다. 십 년 이십 년 하다 보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되겠지 하는 마음이다. 여기까지가 3년간의 나의 스톡사진 기록이 되겠다. 개인적으로 주변 지인에게 스톡 사진을 해보라 권유할 때가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바라보다 포기해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인 듯하다. 시간 투자 대비 돈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권유할 수 있는 것도 아니긴 하다. 누군가에게는 푼돈일 것이고, 누군가에게는 지옥 같은 직장 외 희망이 될 것이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셔터스톡 가입링크, 도전해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