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 EAT/미국

소소한 포틀랜드 주말 풍경

ARTRAN 아트란 2019. 4. 30. 01:44

봄의 절정이 지나 버렸다. 꽃은 지고 나무들은 푸르다.

타이가드로 이사 온 지 어느덧 2달이 지나간다. 오랜만에 다운타운으로 데이트를 갔다.

포틀랜드 하면 커피와 맥주가 유명한데, 포틀랜드 커피 하면 단연 스텀프타운이다.

커피빈의 가격이 $21... 금가루라도 뿌려져 있나..

맛있지만 비싸긴 하다.

디카프 빈이 있길래 기분 내서 사보았다. 임신 이후 디카프 커피만 마신다.

강가를 걸어 보았다. 활기찬 분위기~ 이래서 여름이 좋다. 

포틀랜드는 시애틀 다음으로 미국에서 비가 많이 오는 곳이다. 비 오는 것을 유난히 싫어하는 나는 화창한 날이면 마냥 기분이 좋다.

임신 전 많이 타고 다닌 스쿠터~ 뚜벅이한테 최고의 이동 수단이었다. 라임 만든 곳은 대박이 났을텐데

주말 마켓이 한창 열리고 있었다.

포틀랜드가 있는 오레건 주는 미국에서 소비세 없는 몇 안 되는 곳이다. 

그래서 쇼핑천국이라 불리기도 하고 시내의 큰 애플 스토어에는 항상 사람들이 붐빈다.

쇼핑을 위해 다른 주에서도 사람들이 꽤나 모이는 모양이다.

유난히 날씨가 좋았던 이날은 외지인들이 많이 놀러 왔다는 느낌이 들었다.

포틀랜드, 오레건의 상징은 나무, 그린이다. 그만큼 자연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곳이다.

포틀랜드 핫플레이스 부두도넛집

저 줄을 기다려서 먹지는 못하겠다. 빠른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