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 EAT/필리핀

E-M5 Mark2 수중카메라와 마크로 컨버터(SAGA +10) 구입기

ARTRAN 아트란 2015. 12. 7. 23:01


저는 더 이상 구입기 쓰고 싶지 않아요!

궁서체


버디만 기변 시키면, 저는 대리만족하며

사실 사진은 그다지... 영상이 더 좋아! 하면서, 고프로에 만족하고

즐거운 마린라이프를 보낼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영상 때문에 RX100 M4나 GH4를 생각해보긴 했지만

콤팩트는 육지에서 매력이 없고 (욕심 많은 초심자.. 모든 화각대를 갖고 싶어함..) 추후 미러리스나 DSLR로 기변할 것 같아 포기...

GH4는 하우징 가격이 비싸고, 알루미늄은 제가 가눌 수 있을 것이란 자신이 없어.. 깔끔히 포기..

그래서

커플은 커플일 뿐 카메라는 두당 필요하단 사실을 깨달으며

올림푸스 E-M5 Mark2를 새롭게 데려왔습니다...


아하하;; 출혈..퍽



m5의 구입후기도 올렸지만, m5는 굉장히 박스도 많고 이것저것 복잡하였는데

반면 마크2는 심플했습니다. 깔끔하단 느낌!

렌즈와 카메라 세트 포장되어 있었고

m5 하우징은 포트 분리형인 것에 반해

마크2 ep13는 포트 교체할 순 있지만(올림푸스센터 방문하여 포트 교체를 추천한다고함) 일체형으로 구성하여 배송되었습니다.

좀 더 콤팩트합니다. 뷰파인더 배율도 신경 쓴 것 같고.. 확실히 m5보다 상위 버전이다 보니 조작성 또한 더 좋습니다.


그리고,

11월 마지막 주 첫 다이빙을 다녀왔습니다.

m5에 비해 오토포커싱 속도가 월등히 빠르고, 12-50 오토줌이라 줌기어가 필요 없습니다.


하지만... 

12-50mm...

고프로로 찍다가 사용하다 보니, 12mm 화각에서 많이 답답했습니다.

사진도 사진이지만 동영상은 화각 손실이 더 일어납니다. ㅜ

고프로와 비교해서 미안해..마크2


그리고 50mm

마크로 불가능..


12-50은 말 그대로 표준렌즈 입니다. 장점이 많은 렌즈 임에도 불구하고

욕심 많은 주인을 만나서 괜히 미안해집니다.

광각과 마크로를 모두 가지고 싶어 하는 욕심쟁이


그래서! 어찌할 것인가..



광각이냐 마크로냐


올림푸스 7-14렌즈가 있지만, 이것이 굉장히 무겁습니다. 그리고 포트 가격이 렌즈보다 비쌉니다..

궁시렁대는 와중..

8mm 피쉬아이+이논에서 나온 돔포트를 구성하면 7-14포트 가격이랑 동일합니다.

8mm피쉬아이가 올림푸스 수중광각 메인 모델이기도 합니다.


언젠가 로또에 당첨되는 날 구입하리라.. 마음에 디폴트!


그리고는 마크로 먼저 찍어보리라 생각함과 동시에 마크로컨버터 탐색!

사실 카메라 구입과 동시에 주변 남성2분이 마크로컨버터 사야지! 하며 동시에 외쳤습니다.. 역시나 그날이 왔지요.


아쿠아코 마크로컨버터가 갖고 싶었으나, 한국에서 구입해서 받으려면

2~3주는 걸리기에.. 필리핀에 살면서 기다리기에 지친 저는

마닐라 그린힐 근처 스플래시(http://www.splashuwimaging.com/) 스쿠버 매장으로 향했습니다.

사장님도 친절^^ 하지만 노 디스카운트 ㅜ

그래도 한국보다 살짝 저렴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막샷이니 참조만 해주세요.


50mm 최대한 가깝게 붙으면 이렇습니다. 누디 모델은 2.5cm 정도


50mm Saga+5


50mm Saga+10


50mm Saga+15 육상에서도 초점 잡기가 힘들더군요..



그리고 Cho의 올림푸스 60mm 마크로렌즈에도 테스트해보았습니다.

Olympus 60mm macro / 동일렌즈 Saga+10 동일위치


60mm macro + Saga +15

+15까지는 필요 없지 않을까..


요리저리 테스트해 본 후


결국 마지막 Saga +10으로 선택하였습니다. 나하하


지난 주말 어드밴스와 나이트록스 렉처를 마무리하면서

카메라도 완성되었으니

저의 마린라이프 Ver2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럼,

초점부터 맞추자! SELF FIVE!


GOOD

DIVE


저의 블로그는 많이 어설픈 수중촬영 관련 좌충우돌 글들입니다. 지금은 이것저것 복잡하고 모르는 것들 투성이지만,

차후에 익숙해지고 나면 모든 것들이 당연해서 정리하지 못할 것 같아,

어설프고 바보 같은 글 들이지만 블로그에 정리합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봐주시고 피드백 주시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