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T/사진 이야기

수중사진 장비, 추천 TG5, 올림푸스 수중 사진 공모전

ARTRAN 아트란 2017. 8. 21. 07:48

수중사진 장비

수중 사진을 찍으면서 지금 나의 사진 라이프가 시작되었다. 장비를 소개하기에 앞서 Dslr을 수중 촬영용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를 적고 싶다. 전문 수중 포토그래퍼들의 경우 dslr에 알루미늄 하우징을 이용해서 사진을 찍는다. 아무리 사진에 흥미가 높은 다이버들일지라도 이러한 구성을 보편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데에는 몇가지 이유들이 있다. 하우징의 가격, 무게, 크기가 진입장벽을 높이는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된다. dslr 알루미늄 하우징의 경우 예를 들어 카메라가 200만원이라면 하우징의 가격은 300만원가량 생각하는 것이 맞다. 카메라 보다 훨씬 비싸다. 요새는 중국산 저렴한 dslr 하우징들도 많이 나오긴 하지만 신뢰성 문제 때문에 선뜻 사용하기가 힘든 것 같다. 그리고 하우징의 무게는 3키로에 육박한다. 사진을 찍으려는 다이버들이라면 이미 숙련된 다이버들로 개인 스쿠버 장비를 가지고 있을 테다. 거기에 더하여 카메라+3키로 하우징(크기도 무지 크다)+스트로브+각종 암들을 챙겨서 투어를 가기란 결코 쉽지 않다. 이렇게 주구장창 단점을 나열한 이유는 나의 장비를 소개하기 위함이라... 이것이 내가 올림푸스를 사용하게 된 이유이다.


나는 현재 E-M5 Mark II에 매크로렌즈+한 개의 스트로브+가끔 사용하는 마크로 컨버터를 이용하여 수중 사진을 찍는다.

하우징은 올림푸스 공식 하우징을 이용한다.

카메라 회사에서 하우징을 함께 판매하는 곳은 내가 알기로는 올림푸스가 유일하다.

믿고 사용해 본다. 아직까진 침수없이 잘 사용하고 있다.


Olymous E-M5 / M.8mm F1.8 / Sea & Sea YS-D1 Strobe. 사진 못 찍는 버디가 노출을 오버로 찍어서 사진 상단이 날아갔다. 자꾸 거슬린다.

Olymous E-M5 / M.8mm F1.8 / Sea & Sea YS-D1 Strobe


▼ E-M5 Mark II의 수중 사진을 보자

Olymous E-M5 Mark II / M.60mm F2.8 Macro / Sea & Sea YS-D1 Strobe

Olymous E-M5 Mark II / M.60mm F2.8 Macro / Sea & Sea YS-D1 Strobe

Olymous E-M5 Mark II / M.60mm F2.8 Macro / Sea & Sea YS-D1 Strobe

Olymous E-M5 Mark II / M.60mm F2.8 Macro / Sea & Sea YS-D1 Strobe


수중 장비추천, E-M5? 고프로? TG5? 

시작하는 다이버가 사진장비를 추천해 달라고 물어보면 나는 시원하게 넓은 영상을 기록하고 싶다면 고프로, 마크로 사진을 시작하고 싶다면 TG5를 추천한다. 수중 촬영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가성비 좋은 장비들이다. 그럼 E-M5는? 사실 E-M5 또한 알루미늄 하우징과 비교하여 가볍다 하더라도 크기가 작진 않다. 스트로브가 없으면 콤펙트 카메라와 다를 바가 없어지기 때문에 스트로브와 각종 암을 챙기다 보면 카메라를 위한 케리어, 가방이 필요한 지경에 이른다. 물론 사진은 훌륭하다. 상위 기종 E-M5를 사용하고 있는 나의 입장에서는 사실 TG5의 한계가 눈에 너무 잘 들어오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한번도 E-M5를 선택한데 후회해본 적이 없다. 하지만 TG5가 수중사진 뿐만 아니라 스노쿨링, 각종 액티비티용으로 함께 사용하기에 더 좋다.


사실 올림푸스 수중 사진 공모전 사진을 찾다가 포스트를 쓰게 되었다. 이렇게 진지하게 장비 이야기를 할 생각은 아니였다. 

제1회 올림푸스 수중 사진 공모전은 더할나위 없이 기쁨 소식이다. 10월까지 참여가능 하니 아직 시간 여유가 있다. 

올림푸스 어느 기종으로나 참여가 가능다고 한다. 참여 가능한 분들은 꼭 참여해보시라.



상품도 참 마음에 드는 구려~ 뽑히면 좋겠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