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만두, 50mm로 바라본 아이들 사진
오이만두, 캐논 EF 50mm F1.2L USM오이만두가 생긴지도 수개월이 지났지만, 사실 제대로 사용해보지 않았다. 구매 당시도 사실.. 강매 당했었다. 딱히 오이만두가 사고 싶어서 사지 않았었는데. 사고 싶지 않은데도 살만한 편한 가격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나름의 사정이 있었다. 내가 찍는 대부분의 사진은 여행 풍경 사진이다. 여행 갈 때 단렌즈를 들고 가는 위험을 아직 감수해 본 적이 없었다. 인물사진을 찍는 것을 즐기지도 않고, 조리개 얕은 사진에 대한 열망도 크지 않다. 여름휴가 짐을 싸던 중 광각렌즈를 메인으로 쓰면서 혹시나 모를 아쉬운 상황을 대비해 오이만두를 챙겼다. 조카들과 함께하는 가족여행이 예정되어 있었고, 자주 보지 못하는 조카들 사진 좀 많이 찍어 주고 싶었다.▲ Canon EOS..